*이번주는 짧은 외전(영의 이야기)로 진행됩니다. 본편은 다음 주에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영이 스트라테이아에 도착하기 하루 전. 그 보라색 USB는 일회용의 도구로, KIPE에서도 극히 일부에게만 한정된 개수로 주어지는 물건이었다. 분기별로 하나씩. 반드시 직접 받으러 올 것. 본인만이 쓸 수 있는 건 아니므로 다른 능력자에게 줘도 괜찮음. 다만, 반드시...
"어때? 빠르지?" 자랑스레 외치는 영의 목소리 덕분에 하연은 올리브 나무에서 시선을 뗄 수 있었다. 게다가 아직도 자신이 영에게 잡혀있다는 걸 깨닫고는 그 손도 얼른 내쳐버렸다. "너희 능력자들은 아무 허가도 안 받고 이렇게 능력을 남발하나?" "글쎄. 세계도 우리 허락 없이 우리들을 배척하는 걸." 이마로 손을 올리며 위협적으로 외쳤지만, 그저 어깨를 ...
"넌 마음이 너무 손바닥 뒤집듯이 바뀌어." 아, 이 말 내가 너에게 했던 말이던가. 근데 이번엔 내가 그래볼까봐. 미친 짓을 해봐야 할까봐. 이렇게 굴거면 뭐 하러 오랫동안 노력해왔나 싶기도 하고. 근데 이젠 안 되겠어. 이러다간 내 수명이 닳는 게 먼저일 것 같아. 내 뿔이 계속 부서져가는 바람에 너를 만나기도 전에 우리의 옛날 집처럼 사라져 버릴까봐 ...
오전부터 지긋지긋하게 봐 왔던 병원복을 밤에 다시 마주했다. 분명 그 땐 말끔한 연하늘색이었는데, 지금은 흙과 먼지가 묻어 더러워지고 어딘가에서 구르기라도 했는지 한껏 구겨져있었다. 그 옷의 주인은 억지 미소를 지은 채 여전한 진홍색 눈동자를 반짝였다. "이봐! 이런 비밀 무기는 미리 말해주지!" 영이 들어 올린 왼쪽 손목에는 붉은색 십자 보석이 박힌 얇은...
영이 아까와는 달리 진지하게 나오니 신뢰가 아주 없어보이진 않았다. 하연은 "친구의 시작점을 찾으러 왔다"는 영의 말을 곱씹으며 물었다. "그 친구는 뿔족입니까?" "아마도." "시작점이라는 건 무슨 의미죠?" "다양한 의미가 있고, 지금 당장은 설명 못해줘." 영의 애매모호한 대답에 한숨 밖에 나오질 않는다. "그럼 솔직하게 말하고 있는 건 없군요." 다...
그 날은 우리의 휴일이 겹치는 날이었다. 오랜만에 늦잠을 자고 점심 즈음 일어났을 땐, 너는 언제나처럼 커피를 내려둔 채 소파에 앉아 조용히 TV를 보고 있었다. 커피 잔을 들고 그 옆에 앉으면 너는 가장 어울린다는 이유로 내 머리카락을 높게 묶어주고, 나와 함께 올리브가 가득 든 빵에 각종 과일로 만든 잼을 발라 먹었다. 식사가 끝날 때 즈음 너는 아무도...
필요할 때 참고 하시라고 지도를 먼저 업로드 합니다.
신(神) 세계 연대기의 첫번째 짧은 외전, <스트라테이아(Strateia)> 매주 목요일 연재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일부 에피소드에 약간의 잔인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신세계 연대기 1부인 사신수국을 읽지 않았어도 무방합니다. 읽으신 분들은 마주쳤던 인물을 다시 만날 수 있겠네요 :)
안녕하세요. 두솔입니다! 설날을 맞아 잠시 찾아뵙게 되었네요. 모든 분들 좋은 일만 있으시고 복 많이 받기를 기원합니다. 저는 요즘 차기작 작업에 대부분의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열심히 글 작업에 몰두할까합니다. 그리하여 좋은 소식을 하나 가져올 수 있겠네요. 저는 3월에 새로운 작품으로 여러분께 돌아올 예정입니다. 이번 작품은 사신수국(四神守...
*처음 설정을 짤 때에는 즐겁게 이것저것 만들었지만(아마 이때 놀이동산을 가고 싶었나 봅니다), 본편에는 딱히 들어갈만한 내용은 없었네요. 아쉬움에 조금 정리해서 올리고 갑니다. 일부는 백강후_3 편에도 나왔던 내용입니다. 사신대공원(四神大公園) 사방신을 테마로 한 놀이동산. 한 번에 최대 수용 가능한 인원이 정해져 있어 다 찰 경우 인원수가 빌 때까지 입...
삭제_강후 - 놀이동산 편 * 강후가 주작네랑 놀이공원 가서 즐기는 내용. 관련 설정을 짜고 어느 정도 내용을 쓸 때까진 즐거웠으나, 현재 진행 중인 내용에 비해 너무 밝으며 강후 편이 과하게 길어질 수 있어서 삭제. 달그락 하고 캡슐이 굴러 나오는 소리가 자그맣게 울렸다. 위는 붉은색이고 아래는 불투명한 흰색의 동그란 캡슐이 한 손에 쥐어졌다. "얼른! ...
안녕하세요. 두솔입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1. 본업이 너무 바빠 차기작 작업이 더뎌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다쳤던 이후 계속해서 저를 괴롭혀오는 목-어깨 통증이 재발하는 바람에 병원 치료도 받고 있구요. 그나마 9월부터는 약간의 여유가 생겨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여서 차기작과 단편을 작업하려고 합니다. 열심히 작업해서 얼른 다음 작품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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